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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Feb
어려워진 수능영어를 대비하는 단어학습법 소개작성자: 학원관리자 IP ADRESS: *.79.184.160 조회 수: 7771
어려워진 수능영어를 대비하는 단어학습법 소개
늘 시험이 쉬우면 변별력이 없다고 하고, 시험이 어려우면 변별력이 있다고 한다. 시험이 어려워지면 실력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시험이 쉬워지면 실력 있는 학생들에겐 불리하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2016학년도 수능영어는 지난해와 비교해 어렵게 출제되어 실력 있는 학생에겐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 되었다. 1등급 컷이 대략 4점 정도 내려갔다. 수능을 어렵게 치른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어려운 어휘로 인해 독해를 어렵게 느꼈다는 것이다. 지지난해처럼 수능영어가 쉽게 나오면 어휘력이 약해도 영향이 적지만, 올해 같이 어렵게 나오면 보통 수준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등급이 아래로 밀리게 되어 상당히 불리해진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시험이 어려워지면 실력있는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것이다. 주로 특목고에서 원서로 수준 높게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되는 것이다.
시험이 어렵다는 것은 독해 속의 어휘력의 난이도 상승이라는 비례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2016학년도 수능의 어휘력의 난이도를 분석해보자. accumulation(축적), adjustment(조정), 적응), administer(집행하다, 관리하다), advocate(지지하다, 옹호하다), assertiveness(자기주장), attain(이루다, 이르다, 획득하다), attribute(속성, 자질, ~의 탓으로 보다), biased(편향된), categorization(범주화), chronological age(생활연령), chubby(통통한, 토실토실한), compatibility(양립가능성), dodge(피하다, 기피하다), ethnocentrism(자민족중심주의), pedagogy(교수법), salient(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self-consciousness(자의식), temporocentrism(현시대중심주의), vicious(포악한, 악랄한)등등이다.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걸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다. 보다시피 이런 어휘들은 대학생들에게 조자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바꿔말하면 TOEFL, TOEIC 고득점 학생들이나 알 수 있는 어휘들이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고3 수험생에게 독해 속에 출제되니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신에서 단어가 어려워 곤란을 겪는 학생들과 수능이 어려워져도 상관없는 영어 학습는 없는 걸까? 이번 수능처럼 영어시험이 어렵게 나와도 원서로 공부하는 특목고 학생들처럼 영향을 받지 않게 영어실력을 키우는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방법은 없을까? 있다. 그 방법은 탄탄한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의 예처럼 단어를 어원으로 분석하여 확장해서 외우는 방법이다. 이번 수능 단어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ethnocentrism(자민족중심주의), temporocentrism(현시대중심주의),을 가지고 설명하자. ethnocentrism은 ethno + centr + ism으로 나누어 외운다. ethno(소수민족의) + centr(중심, 가운데) + ism(주의, 사상)이다. 이를 합치면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상이 자민족중심주의이다. temporocentrism은 tempo + centr + ism으로 나누어 외운다. temporo(현재 시간의, 현 시대의) + centr(중심, 가운데) + ism(주의, 사상)이다. 이를 합치면 현시대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상이 현시대중심주의이다.
또 다른 방법은 단어를 어원 스토리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다. 이번 수능 단어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pedagogy(교수법)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에서 나왔다. 그리스에서 전쟁으로 승리하면 패전국의 왕가와 귀족들 까지 잡아다가 노예로 삼았다. 그때 패전국의 노예 중 교육받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자녀들의 가정교사와 자녀지킴이로 삼았는 데, 그들이 pedagogue(교사, 교육자, 남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였다. 이 단어들은 아장아장 걷는 어린이(ped)와 이끌다, 데리고 다니다(agogue)가 합쳐진 말에서 왔다. 그래서 어린이를 잘 자라도록 이끌어주는 학문은 교육학 또는 교수법이 pedagogy가 된다. 이 노예가 된 귀족이었던 pedagogue(교사, 교육자)의 아는 척하는 태도가 그리스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니꼽고 잘난 체하는 것으로 보여서 pedantry(현학적인, 학식을 뽐내는, 지나치게 규칙을 찾음)의 단어로 확장된 것이다.
수능의 EBS연계지문은 70%이다. 나머지 30%는 비연계지문이다. 이 30%의 비연계지문이 학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변별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수험생들에겐 처음 보게 될 이 비연계 지문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어휘력이다. 그 흔한 강의에 속지 말자. 수능 분석, 모의고사 유형을 분석하는 것은 현재 1~3등급 학생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출문제도 좋아하면 안 된다. 기출문제는 실력 측정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흔히 단어 많이 외우는 학원에 보낸다고 하면서 단어 숫자를 세는 스스로 속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다수이다. 단어를 하루에 100개~300개 외운다고 실력이 오를까? 다 뻘 짓이다. 그렇다면 만일 300개씩 외워서 외워진다면 단 10일이면 문교부지정 고교단어를 다 외울 수 있다. 10일이면 3000개 단어를 외워낸다면 그렇다면 영어를 10년동안 공부할 필요가 있겠는가?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기출문제와 학교 교과서는 물론 원서로 공부하면서 어휘력을 어원과 스토리를 통해서 키우는 것이다.
어휘전문 잉글리시시티 어학원(www.englishcity.co.kr) 문의 031-605-0505